전북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10번째 확진환자는 전주에 거주하는 A씨(67)로 이날 오후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날 호흡기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보건당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주시 우아동에서 가족과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 아내와 아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한편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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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 강은 일요일인 이날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 판정 58명, 재검사 8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주 2회 1시간씩 열리는 예배마다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다.

시는 은혜의 강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 강 교회 신도와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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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판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판데믹 선언 뒤에도 WHO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세계 각국에서 나온다. 

게브레예수스 “판데믹 용어, 함부로 사용하면 안 돼” 

테드로스 에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코로나-19 전염 상황을 판데믹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브리핑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 114개국에서 11만80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그 중 42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나라가 81개국, 확진자 10명 이하인 나라가 57개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주 동안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배 증가했고, 그 영향을 받는 나라는 3배로 늘어났다”고 밝힌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잠복기에도 타인에게 전염되는 등 놀라운 전염성을 갖고 있다. 향후 며칠, 아니 몇 주 동안 더 많은 나라에서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데믹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판데믹은 가볍게 또는 부주의하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단어를 잘못 사용할 경우 비이성적인 공포를 초래하거나 (이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정당하지 않은 인식을 주어 사람들을 불필요한 죽음과 고통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 뒤늦게 판데믹을 선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이란·이탈리아·한국 언급하며 “코로나-19 통제 가능하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을 겪은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판데믹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주장은 한국과 중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했다. 그는 “세계 114개국에서 보고된 11만8000여 건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0% 이상이 단 4개국에 있으며, 그 가운데 중국과 한국은 환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의 조치를 보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는 이란·이탈리아·한국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고 에피데믹(Epidemic·지역의 대량감염)을 통제한 데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이들 나라가 취한 조치가 중국에서와 같이 경제·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치른다는 것을 안다”고 평가했다. 

미국 고위인사들 “코로나-19 근원지는 중국”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를 비롯해 세계 각국은 WHO의 선언 전부터 이미 판데믹 상황으로 간주했다. CNN은 자체적으로 “지금 상황은 판데믹”이라며 해당 기준에 맞춰 보도했다. WHO가 그 후 판데믹을 선언하자 세계 곳곳에서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중국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코로나-19는 중국이 발원지”라고 거듭 강조하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Wuhan coronavirus)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시작됐다고 말한 건 바로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1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 주최 좌담회에서 “중국이 코로나-19를 은폐하는 바람에 전 세계가 두 달 동안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미국이 아니라 우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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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100명이 넘는 직원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도 있다.

10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확진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는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곳에선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한다.

콜센터 내 첫 확진자는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여성(56)이다. 그의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 대해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구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직원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서울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가족은 총 2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14명도 확진 판정받은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 밖에 경기 광명시와 안양시, 김포시, 의정부 등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은평성모병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14명 나왔고,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현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서울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꾸려 구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 보건소나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상당수 직원과 교육생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데다 거주지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로 다양해 자칫 해당 콜센터가 수도권 ‘슈퍼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순 시장은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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