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11일부터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한다. 주민들이 마스크가 들어왔는지 매번 확인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천구청은 10일 지역 내 약사회 등과 협의해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을 평일(월~금요일) 오후 6시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됐지만 하루에 몇 번씩 약국을 찾아 마스크가 들어왔는지 확인해야 하니 번거롭다’는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고 전했다.

주말 판매 시간의 경우 약국마다 상황이 달라서 통일 여부를 논의 중이다. 구는 “주말 판매 시간이 정해지는 대로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인 만큼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판매 시간을 통일하는 등 수시로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점차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현황은 양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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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의 '콜센터 집담 감염'의 여파로 경기 의정부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의정부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곡동에 사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 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같은 사무실에 있던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의정부시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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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100명이 넘는 직원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도 있다.

10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확진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는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곳에선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한다.

콜센터 내 첫 확진자는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여성(56)이다. 그의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 대해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구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직원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서울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가족은 총 2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14명도 확진 판정받은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 밖에 경기 광명시와 안양시, 김포시, 의정부 등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은평성모병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14명 나왔고,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현재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서울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꾸려 구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 보건소나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상당수 직원과 교육생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데다 거주지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로 다양해 자칫 해당 콜센터가 수도권 ‘슈퍼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순 시장은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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