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산에서도 처음 발생했습니다.
서산의 첫 번째 확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56살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확진되자 이후 배우자를 검사했는데, 마찬가지로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확진자가 근무하던 연구동을 임시 폐쇄한 뒤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 의심자 164명을 자택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교회나 줌바댄스 등 감염원을 추정할 수 있는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부부가 거주하던 아파트를 비롯해 병원, 약국 등 부부의 동선을 따라 소독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확진된 한화토탈 직원이 통근버스를 통해 출퇴근한 만큼 통근버스 기사 38명과 연구소 직원 77명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산시는 확진자 발생 이후 서산의료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몰리는 등 검사 수요가 늘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또, 오늘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에서도 각각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특히 아산에서 나온 확진자는 42살 엄마와 1살짜리 남자 아기였습니다. 아기 엄마의 친정인 경북 경산의 친정 가족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10일) 현재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3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4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신천지 교육생 20대 여성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 (0) | 2020.03.11 |
---|---|
서대문구청 "홍은동서 확진자 2명 발생"…역학조사 진행 (0) | 2020.03.11 |
일산 백병원 ‘환자 코로나19 양성’ 응급실 폐쇄 (0) | 2020.03.10 |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총 64명, 4층 총 700명 근무 (0) | 2020.03.10 |
정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필요시 추가 시장안정조치" (0) | 2020.03.10 |